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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3’ 행사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표는 "미래 경제의 핵심은 기술 혁신"이라면서 "창업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은 국민들이 몸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어떻게 해서든 우리가 말하는 3% 성장률을 회복해야 일자리도 늘고 우리 국민들의 삶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쌀독에서 인심난다고 하는데 경제 성장이 개선돼야 사회 분위기도 좋아질 것"이라면서 "정치가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희망을 만드는 것이고 그 희망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도, 전세계도 비슷한데 미래경제 핵심은 기술혁신이라고 할 수 있고, 스타트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이게 바로 정치와 정부의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대표는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되는 등 스타트업 창업환경이 악화됐다고 봤다.
이에 따라 그는 "연구개발, 스타트업 창업 등의 환경을 만드는 게 정부의 역할이기에 민주당은 삭감된 R&D 예산을 복원하겠다"면서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모태펀드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5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각 업체의 부스를 돌며 관계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업체 대표 등은 이 대표에게 정부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사막을 초지로 바꾸는 건 정부의 역할이고, 거기서 농사를 짓는 것은 기업의 역할"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3% 성장을 회복해야 일자리가 늘고, 국민의 삶도 개선될 것"이라며 "정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희망을 만드는 일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먹고사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으로서는 삭감된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는 일,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모태펀드 확충에 더 힘을 쏟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정쟁 요소가 있는 현안과는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국무위원 탄핵,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및 은폐 의혹 국정조사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대표는 민생경제 이슈에 집중하며 당은 ‘투트랙’ 전략을 취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률 3% 달성’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ys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