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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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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선사현대 조합·입대의, 리모델링 성공수행 위해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0 17:14

리모델링 조합과 입대의 공식 공동 협력 '최초'…사업속도 가속화 기대
입대의 상생, 협업 시 시행착오 낮추고 사업성 높일 수 있어

입주자대표 ㅇㅇ

▲이한내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조합장(오른쪽)과 신충수 선사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왼쪽)이 지난 18일 열린 입주민과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동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리모델링 주택조합협의회, 선사현대 리모델링 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18일 선사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성공적인 리모델링 사업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임대차 관련 업무 협력 △아파트 관리와 리모델링 사업의 업무 및 자산 보호 △법률, 세무 등의 자문 지원 △리모델링 사업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관계자에 따르면 리모델링 조합과 입대의의 공식적인 공동 협력은 서울시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협약은 조합의 임원과 입대의 동대표 전원이 계약 책임이행을 위한 상호연대책임보증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단지 내 원활한 리모델링 사업 진행과 조합원 및 입주민이 납부하는 관리비, 사업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사현대 조합과 입대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자원을 활용하고, 업무를 지원해 효율적인 관리 업무는 물론 리모델링 사업이 제대로 추진 및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선사현대 조합은 지난 2021년 조합설립 이후 현재 구 도시계획심의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 등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한내 선사현대 리모델링 주택조합장은 "입대의와의 상생과 상호 존중을 통해 조합원과 모든 입주민들에게 리모델링 사업 현황을 자세히 알려 이해도를 높인다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동의 절차 등을 신속히 처리 할 수 있는 아파트 문화를 조성해 궁극적으로는 분담금을 최소화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충수 선사현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겸 강동송파아파트연합회장은 "주거개선사업 등을 할 때 입주민의 불편함과 반대 등으로 불필요한 반목과 갈등이 종종 있어왔지만 우리 선사현대는 조합과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로 사업초기부터 매끄러운 추진이 됐다"며 "결국 사업의 마무리 시점에서는 얼마나 빠르게 갈등 없이 분담금을 낮추는데 노력을 했었냐가 명확히 평가될 것으로 확신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유의미한 결과를 낼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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