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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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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키우기’ 제대로 키운 넷마블, 적자 탈출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5 10:54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출시 한달 후에도 상위권
4분기, 굵직한 신작 줄줄이 나온다

세븐나이츠키우기

▲세븐나이츠 키우기.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4분기에는 국내를 비롯한 중국 현지에 굵직한 작품들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어서, 넷마블의 흑자전환 기대감도 커진 분위기다.

◇ ‘세나 키우기’ 한달 넘게 흥행…요즘 넷마블, 분위기 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달 6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찍은 이 작품은 추석 연휴 전후로 매출 순위가 하락했다가 다시 순위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방치형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성적을 냈다.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달 기준 넷마블 전체 매출에서 55.9%를 차지했다.

넷마블의 중국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현지에는 넷마블의 ‘7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리소스를 활용한 신작 ‘칠인전기 : 빛과 어둠의 교전’이 출시됐다. 넷마블이 해당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품에 활용된 리소스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이 작품은 출시 1시간 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리 인기 1위를 달성했다.

◇ 국내 신작에 중국 모멘텀까지…흑자전환 ‘청신호’

업계에선 넷마블이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넷마블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기준 넷마블의 누적 적자는 654억원에 달한다.

넷마블은 4분기 국내에 굵직한 신작을 내놓을 예정으로, 중국발 모멘텀도 여전히 남아있다. 먼저 국내에서는 ‘아스달 연대기 : 아라문의 검’,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선보인다. ‘아스달 연대기’는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 정치적·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게임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개발 중이다.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ARISE)’는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42억회을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중국에서도 신작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26일에는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신작 ‘석기시대: 각성’을 현지에 출시한다. 또 ‘제2의나라 : 크로스월즈’도 4분기 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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