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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게임대상 누가 받을까…나이트크로우·P의 거짓·데이브 3파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2 15:53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올해 최고 게임을 가리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느 작품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할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접수가 13일 마감된다. 국제게임전시회(G-STAR)의 부대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시상식은 지스타 개막 전날인 11월 15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다. 뚜렷한 강자가 있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위메이드(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와 네오위즈(라운드8)의 ‘P의 거짓’, 넥슨(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의 3강 구도가 점쳐지는 분위기다. 수상작 선정은 심사위원과 국민투표, 전문가투표를 거쳐 이뤄진다.


◇ 흥행 성공한 위메이드 신규 IP ‘나이트 크로우’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해 위메이드가 지난 4월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한다. 이 작품은 출시 2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고, 현재까지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지키며 롱런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누적 매출 1억달러(약 1300억원)를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게임대상은 통상 국내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에게 돌아갔는데, ‘나이트 크로우’가 신규 지식재산권(IP)으로 이만한 흥행을 기록했다는 점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위메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상황. 나이트 크로우가 수상할 경우 올해 부산은 위메이드의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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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크로우.


◇ 콘솔 게임의 희망, 네오위즈 ‘P의 거짓’

‘P의 거짓‘은 지난달 글로벌 출시된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 작품은 콘솔 불모지인 한국에서 개발해 글로벌 게임쇼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P의 거짓‘은 출시 전부터 국내 게임사 최초 ‘게임스컴 2022’ 3관왕, 데모 공개 3일 만에 100만 뷰 돌파 등 굵직한 성과들을 남겨왔다. 또 오는 11월 20일 치러지는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Golden Joystick Awards) 2023‘에서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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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


◇ 게임 개발 공식 바꾼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게임 개발 서브 브랜드인 민트로켓의 첫 데뷔작으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 하루 만에 유가 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지난 7월 8일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00만장을 넘겼다. 완성작 형태로 선보이는 패키지 게임 형식에 담긴 밀도 높은 콘텐츠는 다른 작품이 따라올 수 없는 ‘데이브 더 다이버’의 강점으로 꼽힌다. 데이브의 누적 매출에서 국내가 차지하는 비중은 9%,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발생했다. 해외 매체에서는 ‘데이브 더 다이버’의 글로벌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게임상인 고티(Game of the Year) 수상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는 26일 스팀을 넘어 닌텐도 스위치로 콘솔 시장도 두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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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더 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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