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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발주된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의 70% 이상을 수주한 것이 원동력이었다.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기 뿐 아니라 카타르와 계약한 물량 등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도 힘을 보탰다.
최근 건조계약을 체결한 8만8000㎥급 암모니아 운반선의 경우 LPG 2중연료추진 방식이다. 옵션 2척도 포함됐다. 암모니아 추진 엔진 개발시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으로 이름도 올릴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내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대형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 ‘만 에너지솔루션(MAN ES)’ 등 대형 엔진 원천기술 보유 업체들과 협력 중이다.
일본 선사가 발주할 것으로 보이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수주도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1만3000TEU급으로 10척 이상의 계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업계는 HD한국조선해양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4177억원·2291억원으로 보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0%,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영업이익은 2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사와 3508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간 목표(95억달러·약 12조7252억원)의 70%에 가까워졌다.
지금까지 총 26척·66억달러(약 8조8420억원) 규모의 수주가 이뤄졌고 카타르발 LNG 운반선 및 코랄 술 2차 FLNG 1기가 더해지면 연간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3년 연속 초과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22억달러·94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 △LNG운반선 7척 등을 중심으로 도크를 채우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고는 327억달러(약 43조8016억원)에 달한다.
3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49억원·56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5% 향상되고, 영업이익은 2000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드릴십(원유시추선) 매각으로 재고자산 평가손익 부담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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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의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51억원, 15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100% 이상 오르고, 영업이익은 6000억원 넘게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르웨이 해양시추기업 노던 드릴링(NODL)을 상대로 드릴십 2건에 대한 계약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4100억원 규모의 드릴십 매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노던드릴링이 지불했던 선수금 9000만달러(약 1215억원)와 이자 등도 지불하지 않게됐다.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89억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유관순함 납품 지체보상금과 관련한 한화오션 측의 일부 책임 면제가 받아들여진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가 175.38로 전년 동기 대비 8% 오르는 등 선가 상승세도 이어지는 중으로 특히 국내 조선소들의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은 척당 단가가 2억6500만달러(약 3552억원)까지 높아졌다"며 "3년치 이상의 물량을 확보한 덕분에 선별 수주가 가능해진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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