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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 전경 |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3조 5265억원에서 3조 6016억원으로 751억원이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전망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인천 송도 제4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를 꼽았다. 글로벌 빅파마의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중심으로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매출 전망치가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4공장 관련 매출은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1~3공장도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높은 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더 빠른 속도로 생산,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출 전망치 상향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지난 1월 전년대비 10~15% 증가한 3조 3765억원으로 잡았다가 4월 15~20% 증가한 3조 526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2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한 2020년 약 1조 9000억원의 기록을 올해에는 반년 만에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고객 만족도 극대화 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부터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주요 빅파마와의 첫 수주 계약이 성사되며 빅파마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노바티스의 경우,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1000억원 규모의 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1년여만인 올해 7월 생산 규모를 약 5배로 키워 5110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나아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뉴스위크와 데이터 조사기업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리스트에서 헬스케어 & 생명과학 분야 2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전세계 21개국 23개 분야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7만여명의 소비자, 투자자, 임직원이 각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해 순위를 선정했다. 헬스케어 &생명과학 분야 선정기업 중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해 글로벌 빅파마들의 신뢰도를 재확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명과 직결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기업의 신뢰도는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국제 무대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하며 글로벌 리딩 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