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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
제주항공이 지난 25일 기준 10~11월 국제선 예약 승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평균 예약률은 약 70% 중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항공 수요가 높았던 2019년 동일 시점 기준 예약률인 60% 초반대비 11%포인트(p)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주말 예약률은 70% 후반대로 2019년 대비 10%p 이상 증가했다. 또 주중(공휴일 제외) 예약률 또한 70% 중반대를 기록 12%p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과 11월의 경우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의 학기 중인데다 7~8월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기간 여행객 쏠림 현상으로 인해 통상적으로 항공여행 비수기로 분류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10~11월 여행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항공권 예약률이 증가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비수기 기간 해외 여행객 증가의 원인으로 성수기를 피해 보다 저렴하게 여행을 떠나는 ‘알뜰 여행족’과 연차나 주말을 활용해 틈틈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틈새 여행족’의 증가를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바꾼 여행의 일상화가 성수기·비수기, 주말·평일로 나뉘어져 있던 여행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여행이 생각나는 순간 언제든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