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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 전경 |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첫 고객인 BMS와 향후 2030년까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누적 수주액도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와 오는 2030년까지 총 3213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를 위탁생산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BMS는 암·혈액·면역·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로, 지난해 매출기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완공한 인천 송도 제4공장에서 향후 7년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를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BMS와 20년 가까운 장기 파트너십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공장이 가동되던 지난 2013년 처음 BMS와 CMO 계약을 체결했고, 이듬해 제품 수 및 서비스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초스피드 생산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를 포함해 글로벌 빅파마 상위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들어 화이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로부터의 대형 수주에 이어 이번 BMS 계약까지 올해 누적 수주액은 역대 최고치인 2조7000여억원을 기록해 올해 연간 누적 수주액 3조원 달성을 향해 달리고 있다"며 "안정적 공장 가동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제5공장의 미래도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