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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안제형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DWRX2008의 투여시 안구 내 약효 전달 과정 모식도. 사진=대웅테라퓨틱스 |
대웅테라퓨틱스는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8’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주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한다. 알약 형태의 엔블로에 이어 투여 경로 다양화를 통해 당뇨병성 안과질환 등 당뇨병 치료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DWRX2008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을 나노점안제 형태로 개발 중인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로,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망막의 미세혈관계에 순환장애가 발생함으로써 시력저하 및 실명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당뇨병성 안과질환의 근본 원인은 망막 및 안구 후방조직에서의 고혈당 및 산화적 스트레스로, 현재는 신생혈관(실핏줄) 생성을 막기 위해 안구 내로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항체치료 주사제만 개발돼 있는 상황이다.
DWRX2008은 망막 및 안구 후방조직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성 안과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인 ‘안구 혈당’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점안제 투여를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안구 후방으로 전달하고, 안구 후방에서 발현되는 SGLT-2를 억제해 안구 후방 조직의 혈당을 낮추고 비정상적인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해 활성산소 생성을 감소시키며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
대웅테라퓨틱스는 비임상 단계에서 사람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대조약물과 유사한 수준의 황반부종 감소를 확인했다.
기존 당뇨망막병증 항체치료제는 전 세계 10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안구 내로 약물을 직접 주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만큼,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치료제와 병용 투여도 가능한 DWRX2008가 상용화되면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올해 4분기에 임상 1상을 시작하고, 추후 해외진출, 다국가 임상 2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복기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DWRX2008은 치료 효과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기존 안구 내 직접 주사 방식의 항체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DWRX2008 점안제 외에 혁신적인 약물전달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통해 다양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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