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윤소진

sojin@ekn.kr

윤소진기자 기사모음




유럽시장 두드리는 韓게임사…‘게임스컴’서 신작 홍보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2 15:12

PC·콘솔·VR 등 플랫폼 다변화 눈길

넥슨·펄어비스, 신작 트레일러 공개

그라비티·하이브IM 등 韓부스 21곳

2023082201001155800055511

▲넥슨이 ‘게임스컴2023’에서 공개하는 신작 2종 ‘워헤이븐’(위)과 ‘퍼스트 디센던트’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독일 쾰른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3’에 한국 게임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끈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지식재산권(IP) 개발에 힘쓰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북미·유럽 시장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 이에 이번 게임스컴에도 PC·콘솔·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무기로 한 대형 신작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반가운 신작들이 새로운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과 펄어비스는 부스로 참가하진 않았지만 ‘게임스컴 2023’ 쇼케이스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 참가해 신작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다.

먼저 넥슨이 올 가을 얼리 액세스를 준비 중인 ‘워헤이븐’은 대규모 PvP(이용자 간 대결) 게임으로, 이번 행사에서 메인 병사 캐릭터 ‘블레이드’를 주인공으로 한 90초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을 선보인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으로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시리즈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3분기 크로스 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이번 행사에서 게임 플레이 장면을 최초 공개한다.

이번 게임스컴 ONL에선 펄어비스 기대 신작 ‘붉은사막’의 신규 플레이 영상도 공개된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돼 고품질의 그래픽과 속도감 있는 액션이 특징이다. 검은사막은 게임스컴 삼성전자 부스를 통해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시연과 영상을 선보인다.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3관왕에 등극한 네오위즈 ‘P의 거짓’도 올해 다시 존재감을 드러낸다. 네오위즈는 AMD 부스 내 단독공간을 마련, 글로벌 게임 관계자·미디어·인플루언서 대상 미공개 빌드 플레이를 시연하는 등 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컴투스 VR 자회사 컴투스로카의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로 유럽 VR 게임시장을 공략한다. 컴투스로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해외마켓 한국공동관 소속 부스로 참가해 ‘다크스워드’ 시연대를 마련했다. 개발진들이 직접 부스에 방문해 현지 이용자들과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그라비티는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둔 로그라이크 게임 ‘웨토리’ 등 타이틀 9종의 시연 부스를 마련했으며, 하이브IM도 단독 부스를 꾸리고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선보인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서구권 공략을 위해 국내 게임사들이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며 "올해 게임스컴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 K-게임의 경쟁력을 알리고 현지 반응을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스컴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한국 국적으로는 콘진원, 한국게임산업협회를 포함해 삼성전자, 그라비티, 하이브IM, 컴투스로카 등 총 21곳이 부스를 마련했다.

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펄어비스 ‘붉은 사막’·네오위즈 ‘P의 거짓’·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컴투스로카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 이미지.


2023082201001155800055513

▲그라비티 ‘게임스컴 2023’ 출품작 9종 이미지.


soj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