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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 U+ 대표 "목표보다 ‘목적’…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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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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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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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은 단연코 ‘고객’"이라며 "고객에게 다가가 고객의 진심을 알아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내부 구성원의 만족과 성장을 우선시한다면, 자연스럽게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최근 진행한 사내 블로그 인터뷰에서 ‘회사의 목적은 이익이 아니다’라는 경영서를 언급하며 "저자 요코다 히데키는 ‘매출이나 이익은 그저 숫자적 목표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목표와 목적은 다르다’고 말한다"며 "즉, 경영의 목적은 재무적 목표보다는 고객이 느끼는 ‘가치’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회사의 경영은 목표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고, 이러한 경영방식이 관례적으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부터는 관례적인 경영방식보다는 빼어난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부딪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연초 예기치 못한 보안 사고로 고객분들께 큰 불편을 끼친 후 ‘고객에 대한 기본’을 더욱 바로 세워야겠다는 다짐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안 강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부터 100㎒ 폭을 활용한 5G 서비스로 더 나은 품질의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U+3.0"을 발표하고, ‘통신을 넘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면서 "LG유플러스는 통신 영역을 넘어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 데이터를 점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플랫폼 사업의 역할은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시시각각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등장하지만, 어떠한 어려움이든 고객만을 생각하면서 ‘빼어남’을 만들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고객 중심 회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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