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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방에서 포즈를 취한 임성실 조교사.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
7조 임성실 조교사는 개업 4주만인 지난 7월 29일 유현명 기수가 기승한 골든플러스의 우승으로 첫 승 신고식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골든플러스는 임성실 조교사에게 마방을 물려주고 은퇴한 김병학 조교사에게 마지막 우승을 안겨준 말이기도 하다.
최근 3연승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골든플러스는 이날 유현명 기수가 기승하여 안정적인 경주 전개를 보여줬다. 외곽 게이트를 배정받았으나 빠른 출발로 선행에 나섰고 차분하게 페이스를 유지하여 우승을 거뒀다. 결국 임 조교사에게는 데뷔 12전 만에 우승 감격을 안겼다.
이어 하루 뒤인 30일에는 모준호 기수가 기승한 네임드가 우승하며 임 조교사는 한 주만에 2승을 챙겼다. 7월 마지막 주 열린 23경주 중 9경주에 출전하여 한 주에 1위 2회, 2위 1회를 거두며 조교사로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임 기수는 인터뷰를 통해 "경마계에서 보낸 20년의 시간과 대상경주 우승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가겠다"고 첫 승의 기쁨을 밝혔다.
국제 경마 대회에서의 우승과 같이 한국 경마계에서 이루지 못한 업적을 조교사로 달성해보고 싶다는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