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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분기 영업익 1567억원… 반기 영업익 4384억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0 16:49

상반기 말 총 고객예탁자산 402.5兆원으로 1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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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0% 이상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영업익은 반토막 수준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3조9775억원, 영업이익 1567억원, 당기순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2.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지난 1분기에 비해 -44.4%, -40.9%가 줄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영업이익 감소폭은 -51.2%로 크게 부진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세전순이익은 466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384억원을 달성했다.

실적부진 이유는 주로 트레이딩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간 증권가에서는 CJ CGV 전환사채 실권인수 물량에 대한 평가손실이 실적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해 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CGV 주가 추이를 봤을 때 관련해 300억원대의 평가손실이 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여기에 전분기에 공정가치 재평가를 통해 평가익이 발생했던 네이버파이낸셜 등 투자자산의 경우 이번 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에는 만기별로 30~50bp 하락했던 금리가 이번 분기에는 20~30bp 상승 반전해 채권운용 부문 이익 감소도 이유다.

다만 올 상반기 자기자본 11조3100억원을 달성한 미래에셋증권은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금 약 8조9000억원, 연금자산은 약 30조원을 돌파하는 등 총 고객예탁자산이 40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증권사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향후 10년 내 1000조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되는 OCIO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고용보험기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한국거래소 자금 등 대형 기금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며 장기 우량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올 상반기 국내 증권사 최초로 아시아 외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사(영국 GHCO)를 인수하는 등 성과를 보이며, 해외법인에서만 세전순이익 443억원, 상반기 누적 634억원을 기록했다.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2018년 이후 유지해 오던 연간 1,000억 원 이상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진출 및 차별화되는 투자전략을 통해 수익성과에도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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