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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상륙 대비 비상대책회의 모습. 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
남해해경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난 2020년 경남 남해안을 상륙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경로와 매우 유사해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삭과 하이선의 중심기압은 역대 상륙한 태풍 중 3,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이 컸던 만큼, 이번 6호 태풍 ‘카눈’의 이동 경로와 중심기압 등 태풍정보와 피해예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남해해경청은 오늘부터 관련부서가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선박들의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경비함정에서 항해선박들을 대상으로 태풍정보를 실시간 홍보하는 한편, 조기 피항 유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과 함께 부산항내와 고현만과 같은 주요 피항지내 밀집 선박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부산예부선선주협회’에 예부선 안전관리 당부와 함께 비상상황 발생 시 예인선 협조 요청 등 민·관 구조체제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채광철 남해해경청장은 "자체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물 점검 강화 및 취약개소에 대한 시설물 보강"을 지시하면서, "태풍정보와 영향력을 면밀히 살펴 피해예방 활동과 피항 선박들의 안전관리와 구조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