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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왼쪽부터)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마크 피쉬먼 애디텀바이오 공동설립자,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이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대웅제약 |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제조업 및 의료서비스) 해외인식도 조사’의 의약품 분야에서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인지도 2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계열의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제약사 중에서는 인지도 1위를 차지한 셈이다.
이 조사는 보건산업진흥원이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의 브랜드 파워와 국제 경쟁력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2회차를 맞았다.
국내 바이오헬스 제품이 수출되는 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19개 주요국의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및 일반인 94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정기업 인지도 조사 결과, 의약품 분야에서 자체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제약사 중 대웅제약의 인지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4.2%가 대웅제약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어서 한미약품 33.8%, GC녹십자 31.7%, 유한양행 26.0% 순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해외 인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나보타를 비롯해, 국내 34호 신약 펙수클루, 국내 36호 신약 엔블로 등 자체개발 국산 신약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4월 윤 대통령 미국 방문 기간동안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 생명공학 투자회사에 6300억원 규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과거 한국의 제약산업은 해외 약을 국내 들여와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우리도 R&D에 집중 투자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