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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독자 브랜드 ‘KoAct(코액트)’를 앞세워 첫 상품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를 상장한다.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 상장기념식에서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왼쪽)과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독자 브랜드 ‘KoAct(코액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첫 액티브 ETF 상품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다.
해당 상품은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로, AI시대 기술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이 상품은 iSelect 바이오헬스케어 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첫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출시하는 이유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섹터의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2023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약 2370조원의 규모로 급속히 성장 중이며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알츠하이머 및 비만 치료제, 미용 의료기기 등이 전도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AI 및 디지털과 융합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
Korea Active ETF’를 축약한 명칭으로 대한민국 대표 액티브 ETF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독자 액티브 ETF 출시를 계기로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와 운용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액티브 ETF 상품과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선보임으로써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액티브 ETF 시장 규모가 아직 낮은 수준이란 평가다. 전체 ETF 시장 규모는 첫 상품 출시 이후 21년만에 100조원으로 성장했지만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 규모는 2% 수준으로 약 2조원에 그친다. 하지만 향후 한국 ETF 시장도 글로벌 트렌드에 동조하며 액티브 ETF의 상장 개수와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30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ETF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시장 비중이 2030년까지는 10% 수준, 약 30조원 규모로 급격히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ETF 출시를 계기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해 고객들의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