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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원 활용·바이오가스 연계 ‘지역자립형’ 청정수소 공급방안 마련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6 13:53

환경공단, 수소충전소 효율적 보급·지역자립형 청정수소 공급방안 마련 위한 연구 착수



9개월 간 4억원 투입…바이오가스 연계 수소생산 10곳 도출, 유형별 보조금 체계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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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공급 배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폐자원을 활용하거나 바이오가스와 연계한 ‘지역자립형 청정수소’ 공급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공사는 수소충전소의 효율적 보급 및 지역자립형 청정수소 공급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수행 사업자 선정을 위해 전날 입찰공고에 착수했다.

정부의 수소차 보급 확대 정책에 부합하는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방안을 점검, 개편안을 마련하고 폐자원 등을 활용한 청정수소 공급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총 4억원이 투입될 이번 연구는 착수 후 약 9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크게 △수소충전소 구축 표준유형 및 보조금 개편안 마련 △지역자립형 청정수소 공급방안 마련 △수소충전소 부지 적합성 검토분석 및 고도화 방안 마련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공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수소충전소 구축에 따른 표준유형 마련에 나선다.

수소 지게차 등을 비롯한 건설기계, 철도, 항공, 선박 등 수소 연료 적용이 가능한 신모델 모빌리티에 적합한 충전소 유형을 제시할 방침이다.

기체, 액화, 패키지, 이동형 등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 구축에 따른 수소충전소 표준유형 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모델 모빌리티를 포함한 표준유형에 적합한 보조금 체계 및 패키지형, 이동형, 액화, 기체 등 유형별 보조금 체계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수소충전소에 대한 최적의 ‘보조금 지급기준 개편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자립형 청정수소 공급방안 마련을 위해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매스, 폐플라스틱 열분해, 생물학적 발효 등 각종 ‘폐자원을 활용한 수소화 사업’ 가능 분야 도출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국내·외 폐자원 활용 수소화 기술 수준, 환경성, 경제성 비교분석 작업이 이어지게 된다.

바이오가스와 연계한 청정수소 공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바이오가스화 실증사례 조사, 기술현황 및 규제·지원제도 조사, 바이오가스 활용 분야별(전기, 수소, 가스, 열공급 등) 환경성, 경제성 비교·분석 작업도 진행한다.


특히 공단은 이번 연구에서 미활용 또는 신규 활용이 가능 바이오가스 연계 수소생산 후보지 도출해 최적의 청정수소 생산기지 표준모델 및 운영방안 제시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바이오가스 발생량 및 수소생산 부지적합성 등을 고려해 바이오가스 연계 수소생산 후보지 조건 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후보지는 연평균 바이오가스 4000N㎥/일 이상 생산, 부지면적 1500㎡ 이상 확보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일단 주요 조건을 만족하는 상위 후보지 10개를 도출해 바이오가스와 연계한 최적의 청정수소 생산기지 모델 및 운영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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