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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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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엔앰씨, 베트남에 글로벌 생산기지 짓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6 11:26

의료·미용 주사제 제조…국내 생산량 60% 규모
김준철 대표 "국내 점유율 확대, 해외진출 박차"

휴엠앤씨, 베트남 생산기지 구축

▲휴엠앤씨 김준철 대표(왼쪽)가 지난 24일 베트남에서 열린 생산공장 구축 계약식에서 베트남 국영기업 비그라세라 쩐 옥 아잉 사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휴엠앤씨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그룹의 토탈헬스케어 부자재 생산 계열사 휴엠앤씨가 베트남에 의료용기 공장을 짓고, 동남아 등 해외진출 채비를 서두른다.

휴엠앤씨는 지난 24일 베트남 산업단지개발 국영기업 비그라세라(Viglacera)와 타이빈성에 1만5000㎡(약 4500평)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 구축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휴엠앤씨는 베트남 공장에서 오는 2025년까지 의료·미용 목적의 주사제를 연간 약 5000만 바이알, 8000만 카트리지, 5000만 앰플 생산한다는 목표이다. 이는 현재 국내 생산분의 60%에 이르는 생산량이다.

베트남 생산공장 설립으로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의 이점과 함께 공장이 들어설 타이빈성이 하이퐁 항구와 가까운 경제특구지역인 만큼 물류비 절감을 통한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휴엠앤씨 김준철 대표는 "올해 의료 용기 주문량이 생산 규모를 상회할 것"이라며 "베트남 공장을 구축해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베트남 공장이 조기 안정화를 이룬다면 사업 영역을 불문하고 추가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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