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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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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 혈액투석액 1위 다진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5 10:32

음석2공장에 파우더형 제조시설 신설
용액제형보다 편리…내년 하반기 출하
현재 50% 점유율 상승·매출증대 기대

GC녹십자엠에스 음성2공장

▲GC녹십자엠에스의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이 신설되는 충북 음성2공장 모습(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 계열사인 GC녹십자엠에스가 충북 음성 제2공장에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시설을 신설한다.

25일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이번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시설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공정 자동화 작업의 하나로, 증설에 따른 공사비도 기존 37억원에서 44억원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내년 하반기쯤 시설 가동에 들어가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품을 본격 출하한다는 목표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이 기존 용액 제형 제품보다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이 수월하고,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GC녹십사엠에스가 시설증설로 국산제품을 상용화하면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회사에 안정된 매출과 이익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제품 ‘HD-Sol BCGA’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에서 약 5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완공에 이어 2020년 5월 가동에 들어간 음성 제2공장의 혈액투석액 생산 능력은 연간 410만개로,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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