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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남 공주에서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이 수해지역 피해 주민들을 위해 가전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억원을 전달했다. 모금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구호성금 30억원 기부 이외에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한편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 주민 및 피해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키트 및 생수·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역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20억원을 내놨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서비스, 서비스탑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16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수해피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민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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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행복복지센터 수해 서비스 거점에서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포스코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경상북도에 5000만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롯데그룹은 10억원의 성금을 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 지역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품 지원, 피난처 설치 등을 돕는다. 한화그룹도 성금 10억원을 모았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GS그룹 역시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마련했다.
HD현대그룹, CJ그룹, LS그룹, 두산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은 앞서 각각 5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삼성을 포함 이들 18개 기업이 기탁한 기부금은 총 200억원 규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46명, 실종자는 4명 발생했다. 주택 542채가 침수되고 125채가 파손됐다. 농경지는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2894.5ha가 침수됐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