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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17일 오후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 산사태 현장에서 한 주민이 다가오는 비구름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해 구호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이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CJ제일제당이 햇반,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맛밤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중심 구호물품 2000여개를 논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CJ푸드빌에서는 호우 피해지역 10개 시·군과 수해 복구작업에 참여 중인 대구 제2작전사령부 군장병을 위해 뚜레쥬르 빵 6500여개를 전달한다.
국내 7개 시멘트사는 충북·강원 지역 피해복구를 위해 10억원을 쾌척했다.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등이 힘을 모았다.
LS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성금 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돈을 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 이 금액은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복구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KT&G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와 별도로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복구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이날 밝혔다. 5억원 중 3억원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셀트리온그룹 주요 사업장 일부가 위치한 청주 지역에 전달됐다. 2억원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카카오도 집중 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을 지원한다. 19일 수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부했다. 네이버도 마찬가지로 5억원을 내놨다.
카카오는 이밖에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전국민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부터 호우 피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하고 이용자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 중이다. 카카오같이가치의 긴급 모금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13만여명이 동참 중이다. 조성된 기부금은 3억7000만원을 넘어섰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하단에 댓글을 작성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 시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한다.
앞서 두산그룹과 HD현대도 각각 수해 복구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HL그룹은 연이은 집중호우로 고통 받는 전국 각지의 수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긴급 주거시설 지원, 도로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유니클로, ABC마트 등 패션 업체들도 폭우 피해복구 성금 1억원을 내놨다. 한국토요타 역시 1억원을 마련했다.
경제단체들도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73개 전국상의는 수해복구 성금 3억원 이상을 준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집중호우 피해 관련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도 피해 주민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