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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국내 최초 가스터빈 수소혼소 50% 실증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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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과 산한역 관계자들이 국내 최초 150㎿ 가스터빈 수소혼소 50% 실증 착수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국내 최초 가스터빈 수소혼소 50% 실증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신인천빛드림본부에서 발전분야 온실 가스 배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리트로핏 기술개발 및 실증’ 착수회의를 산학연 등 총 17개 기관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송기인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장, 이영재 수소융합처 처장, 형남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장, 김두수 한국전력연구원 소장 등 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인천·서인천 복합에 각각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기술개발 및 혼소율 50% 실증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지난 11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의 후속조치로 기획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정부과제(전담기관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는 전력연구원이 주관하고 남부발전, 서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한화파워시스템 등 17개 기관이 함께 기존 가스터빈을 50% 이상 수소혼소가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신인천과 서인천 복합 가스터빈 1기 대상으로 정부과제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착수회의는 주관기관인 전력연구원의 과제소개를 시작으로 기관별 1차년도 수행계획 및 세부 기술 개발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어, 수소입찰시장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전력거래소 수소정책 T/F 소속 박희범 팀장의 ‘수소 입찰 시장 관련 설명회’를 통해 향후 일반수소·청정수소 입찰시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의 시간을 가졌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수소혼소 기술개발은 2030 NDC 달성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으며, 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발전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수소 경제의 First Mover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는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참가국이 스스로 정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뜻한다.

남부발전은 ‘무탄소 혼소발전 도입’ 정부정책에 발 맞추어 청정 수소 생산부터 저장 및 활용까지 수소 산업 전주기 벨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하여 작년 제주에 12.5MW급 아시아 최대규모의 청정수소 생산 실증 국책사업을 수주하였고, 올해 오만 두쿰지역에 약 2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이용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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