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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전시회 야외화랑 모습. 사진=김해시. |
◇김해박물관 소꼽전시·진영역철도박물관 나만의 전시
3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한글박물관의 7월 소꿉전시회는 스펀지창의어린이집(김해시 소재)의 ‘아기자기님’들이 ‘숲에서 크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나뭇잎, 꽃잎, 풀잎 등 자연물로 얼굴과 동물, 바다생물을 자유롭게 표현한 120점의 작품을 야외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어 낮과 밤, 평일과 휴일 모두 관람이 가능하다.
진영역철도박물관의 7월 나만의 전시는 진영 지역예술가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작가 백춘자의 사진전이다. 작가는 "일상 속에서 다르게 느껴지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낸 작품이 힘들거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누군가에게 전해져 눈으로 담고 기억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8기 공약인 쉽게 접하는 도시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매월 전시의 주제를 달리하는 시민참여형 문화행사로 개인이나 단체, 예술인 그들만의 이야기를 박물관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다문화 등 외국인 대상 지역 시티투어
시는 앞서 지난 2일 외국인주민 31명과 함께 김해낙동강레일바이크, 분청도자박물관, 김해클레이아크 미술관등을 관람하는 김해 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미얀마 및 네팔에서 온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31명이 참여해 레일바이크 탑승, 분청도자박물관 관람 및 직접 도자기 접시 만들기 체험 등을 실시했다.
이번 외국인 지역사회 투어는 여가활동의 기회가 적은 외국인근로자 및 초기 입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본인이 살고 있는 김해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체험 활동 위주로 구성해 참여자의 호응도가 높았다.
김해 상동면의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 네팔 근로자는 "도자기 체험을 통해 근무하고 있는 상동면에 도자기 터가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면서 "김해를 자세히 아는 기회가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우리 이웃인 외국인 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알아가는 이해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외국인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글로벌 도시 김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