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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와 몽골 생명과학대학 관계자들이 28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동물진료센터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
2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울란바토르 수의진료 역량강화 사업’ 준공식을 갖고 농어촌공사가 설립한 동물진료센터와 진단·치료 장비 등을 몽골 정부에 공식 인계했다.
몽골 올라바토르 수의진료 역량강화 사업은 우리나라 수의 진료산업의 노하우를 몽골에 지원하기 위한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의 하나로,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한-몽골 농업협력위원회에서 논의된 사업이다.
이 사업을 이끌어 온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 사업의 준공을 계기로 양국간 농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서 농어촌공사는 △동물진료센터 구축 △진료장비 지원 △동물 진단·치료 장비 운영 방법 교육 △농장동물 질병예방 및 검진 방법 교육 등을 수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몽골 정부는 한국형 선진 수의 진료 기술을 활용한 본격적인 동물 진료센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몽골은 전통적인 목축 국가로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데 비해 가축 질병 사례가 증가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동물진료센터가 신축되고 이동식 수의 진료, 전문가 파견·교육 등의 지원을 받아 수의 분야 역량 향상의 계기가 마련됐다.
이날 준공식 기념행사에서 양곡 서드바타르 몽골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서 몽골의 수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인 농어촌공사 해외사업처장은 "이 사업을 통한 우리나라 선진 수의진료 경험 전수가 몽골 수의산업 발전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ODA 사업을 통해 선진화된 K-농업기술 전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