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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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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미국 뉴욕·시카고에 물류거점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8 09:53

CJ대한통운과 총 6000억원 규모 '북미 공급망 인프라 구축 협약' 체결, 뉴욕항에 배후첨단 물류센터...시카고에는 인터모달 터미널 2개 건설
내년 착공,2027년 준공목표...중소기업 수출입 공급망 확대 적극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CJ대한통운, 6천억 규모 美 물류센터 추진 협

▲미국 시카고 CJ대한통운 미국법인 본사에서 지난 19일 열린 ‘국가 공급망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북미 프로젝트 추진 협약식’에서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강신호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왼쪽 네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미국 뉴욕과 시카고에 중소기업 수출공급망 지원을 위한 물류거점 구축에 나섰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CJ대한통운 미국법인 본사에서 CJ대한통운과 ‘국가 공급망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북미 프로젝트 추진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과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CJ대한통운이 구축하는 △시카고 인터모달 터미널 2개소 △뉴욕항 배후 첨단 물류센터(1개소) 건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해당 물류 자산은 우리 기업의 전략 수출입물자를 포함하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입 화물을 우선 취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북미 프로젝트로 구축될 물류 시설은 2024년 1분기 착공해, 오는 2027년까지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6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 이후 양사 대표와 경영진들은 물류 시설 개발 부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책 금융기관과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세계 경제 중심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우리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향후 건설될 물류센터는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입 공급망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북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뿐만 아니라 그 외 국가의 물류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에 건설될 물류 거점은 우리 글로벌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운·물류 연계를 통한 고부가 공급망 서비스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양사의 자원과 역량, 노하우 등을 활용한 글로벌 물류 경쟁력 창출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CJ대한통운, 최대 6천억 규모 美 물류센터 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엘우드에 들어설 신규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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