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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17일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이 아프리카 탄자니아 치과대학에서 현지 학생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임상교육에서 참석자들이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오스템임플란트 |
28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지난 16∼17일 현지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튀니지의 치과대학 전공학생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임상교육을 진행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글로벌 ESG 플러스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임상교육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최초의 ‘디지털 치과’ 교육이다.
장대희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장은 "이제는 입안에 들어가는 작은 구강 스캐너로 데이터를 획득하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해 모의 수술을 하는 시대"라며 "전 세계 치과산업에 디지털화 바람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법인장은 "아프리카에 이미 많은 치과 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이번에 오스템임플란트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치과대학 전공생과 치과의사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소개한 것"이라며 "현지 지역사회의 의료기술 선진화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임상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법인 본거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필두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중동국가와 이집트,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국가까지 총 26개국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아시아처럼 유럽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러 찾아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이다. 특히, UAE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의료관광객 비중이 높고, UAE를 통해 다른 중동국가로 치과 의료기기를 재수출할 수 있는 ‘요충지’이다.
다른 중동국가인 요르단 역시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로, 고품질 의료서비스와 고급 의료인력을 갖췄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용을 내세워 연간 25만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요르단은 의료관광국 순위 전 세계 5위, 중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주력 판매 제품인 임플란트와 대형 의료장비를 앞세워 높은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나아가 오스템임플란트는 유럽 현지법인도 대거 추가 설립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최근 스페인 법인과 프랑스 법인을 신설했고 올해 중 포르투칼 법인과네덜란드 법인도 신규 설립할 계획"이라며 "현재 28개국 32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92개국에 제품을 수출·판매하고 있는데 오는 2026년까지 46개국 50개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