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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20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유한양행 창립 9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대표 장수 제약기업 유한양행이 창립 97주년을 맞아 혁신신약 개발과 신사업 확대로 100년 기업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한양행은 20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조욱제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97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조욱제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유한의 97년 역사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이념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온 땀과 도전의 결실"이라며 "유한 100년사 창조를 위해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여러 기술수출 성과와 렉라자 출시, R&D 조직강화 등을 통해 명실공히 R&D 중심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나아가고 있다"며 "렉라자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은 물론 조기에 제2, 제3의 렉라자 개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고 유일한 박사가 1936년 6월 20일 설립한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사 매출 1위, 가장 존경받는 기업 제약부문 1위 등의 타이틀을 지키고 있으며,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 등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첫 자체개발 의약품인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을 비롯해 삐콤씨 등 일반의약품과 다수의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국내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키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나아가 유한양행은 신약개발 중심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근 R&D 조직을 확대 개편한 동시에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서고 있다.
조욱제 대표는 "효율적 사업운영, 신규사업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ESG 경영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