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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투자에 있어서는 자기 책임과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명확한 관점과 투자원칙을 유지하고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16일 고객동맹 실천 선언 2주년을 맞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의 불미스러운 문제는 투자 원칙의 중요성과 2년 전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며 "미래에셋증권이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동맹 실천을 위한 진실한 마음가짐에 기반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월 말 벌어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건 및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 등 잇따른 불공정거래 의혹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언급조차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하는 데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익 추구에는 자기 책임이 따르고 위험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워런 버핏은 첫 번째 투자 규칙으로 절대로 돈을 잃지 말 것(Never lose money)을, 두 번째로는 첫 번째 규칙을 절대로 잊지 말 것(Never forget rule No.1)을 각각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해를 보지 않는 투자가 더 중요하다"며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명확한 투자관점을 형성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투자원칙을 유지하면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최근 우리를 둘러싼 경제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면서 "투자자들은 시각을 넓혀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과 테마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분산 투자는 투자 대상을 여러 국가로 분산해 특정 국가의 경제·정치적 불안정으로부터 위험을 회피해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의 성장을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투자 콘텐츠, 적시성 있는 상품 제공과 해법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더 나은 고객동맹의 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