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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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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세계 최초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9월 국내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8 18:33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와 ‘카트원BP’ 국내 판권계약 체결
세계 최초 팔뚝 아닌 손가락에 착용하는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

대웅제약 카트원BP

▲대웅제약이 오는 9월부터 국내 판매하는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 사진=대웅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를 오는 9월부터 국내에 독점 판매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에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와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 국내 판권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독점 판매권을 갖고 오는 9월부터 전국 병·의원 현장에 본격 유통한다. 대웅제약은 고혈압, 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의 진단 및 관리 영역에도 뛰어들어 순환기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는 팔뚝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 방식이 아닌 세계 최초의 ‘반지형 혈압계’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광용적맥파(빛을 이용한 맥 측정방식)’를 통해 혈압을 측정하며, 손가락에 착용하면 24시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해 편의성과 효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 방수기능도 갖춰 운동과 샤워, 우천 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침, 주간, 야간 혈압 변화를 스마트폰 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혈압 데이터를 제공받아 약물 용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나아가 음주나 혈압약 복용 후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생활습관 개선 변화도 이끌어낼 수 있다.

대웅제약은 우선 병원용으로 출시한 후 올해 말 온라인 시장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누적 700억원 이상의 국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과 세비카, 항응고제 릭시아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심부전 치료제 콩코르 등 다수의 제품군을 통해 국내 순환기계 의약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리브레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상품군을 갖추고 있어 카트원BP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카트원BP의 기술력과 대웅제약의 영업·마케팅 역량이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1200만명에 이르는 국내 고혈압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적화된 진단기술과 치료 솔루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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