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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가 2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매매지표’에 따르면 서울 내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은 1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급감했다. |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는 ‘2023년 1분기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매매지표’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지산 거래액은 170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시 52.8% 감소했다.
서울 지산 거래 시장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얼어붙었다. 지난해 거래액은 9100억원으로, 3년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2021년에 1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불과 1년 만에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된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행보에 따른 충격으로 풀이된다.
지산 매매지수는 2020년부터 2022년 2분기까지 70%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올해 1분기 지산 매매지수는 206.7로, 전분기보다 3.9% 내렸다. 지산 매매지수는 2022년 2분기 이후 급락하고 있다.
류강민 센터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에 비해 적은 투자금으로 개인 투자가 가능하고, 주택에 비해 대출규제가 높지 않는 등 양호한 투자 환경에 힘입어 가격이 꾸준히 올랐다"면서도 "지난해 2분기부터 금리인상으로 급격하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분당을 포함한 서울 오피스 지난 1분기 거래액도 계약 년도 기준으로 30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거래규모는 전년보다 34% 감소한 12조원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오피스 매매지수는 493.1로, 전분기보다 소폭 올랐다. kjh12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