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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사진=로이터/연합) |
연합뉴스가 인용한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최근 리튬 생산을 목표로 자원 탐사 기업 갤버닉에너지로부터 12만에어커(485.6㎢) 규모의 아칸소주 매장지를 매입했다.
매입가는 1억 달러(1316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엑손모빌은 몇 달 안에 시추를 시작하고 수익성이 입증되면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갤버닉은 지난해 자사의 의뢰를 받은 자문회사가 아칸소주 매장지 일대에 50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탄산리튬등가물(lithium carbonate equivalent) 400만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엑손모빌이 리튬을 생산하게 되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편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엑손모빌은 작년 내연 기관 경량 자동차(LDV, 승용차와 5t 이하 트럭) 수요가 2025년에 정점을 찍고, 2050년까지 신차 판매분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기타 배터리 구동 차량의 비중이 5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 세계 전기차는 2017년 300만 대에서 2040년 4억2000만 대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면서 리튬을 비롯한 배터리 소재들은 주목받는 광물이 됐다.
하지만 대부분은 미국 밖에서 채굴 및 정제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기업과 투자자들을 향해 "사진 공유 앱(picture sharing app)을 만드는 대신에 제발 리튬을 정제해 달라"고 호소할 정도다.
바이든 행정부도 리튬의 미국 내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작년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도 리튬을 포함한 핵심 광물 생산 비용의 10%를 세액공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실 엑손모빌은 과거부터 리튬과 인연이 깊다. 이 회사 소속 화학자 스탠리 휘팅엄이 2019년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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