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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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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광암 이벽’ 유적지 개관…한국천주교회 성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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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광암 이벽 유적지 개관기념 포스터.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문화재단은 시 승격 20주년 기념으로 ‘광암 이벽 유적지 개관식’을 광암 이벽 유적지 특설무대에서 20일 오전 10시 개최했다.

광암은 포천 출신 조선시대 유학자로 대한민국 최초 천주교 세례자이자 한국천주교회 성조(聖祖)로 추앙받고 있다. 비록 짧은 생애를 마쳤지만 종교 및 사상적 측면에서 천주교회 창립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천주교에 대한 그의 학문적 사유는 유학과 서학 사상을 조화시켜 한국 종교의 독창적인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받고 있다.

광암 유적지는 이벽 선생의 선구자적 생애와 학문-종교적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건립됐으며,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 일원에 생가터(재현관), 기념관, 해설사 안내소, 야외공연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광암 이벽 유적지 개관식은 ‘광암 이벽, 그리고 오늘’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개관기념 주제 퍼포먼스인 캘리그라피 공연 ‘이벽, 광야에서 빛을 쓰다’를 비롯해 광암 생애와 사유를 작품화한 설치미술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됐다.

광암 이벽 유적지는 또한 광암 이벽 스탬프 투어 등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적지에 방문한 일반시민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광암 선생은 한국 천주교회 창립 주역으로 포천 화현면에서 태어나 조선 후기에 천주교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포천 출신 위인을 널리 알리고, 많은 분이 포천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과 연계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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