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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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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1분기 최대매출·흑자전환 동시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6 00:00

매출 173억...분기 최대, 전년동기비 12.7% 성장
영업이익 14억...각 사업부 고른 성장에 흑자전환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메디포스트가 1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메디포스트는 별도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7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물가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해외 인수합병(M&A)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로 총 1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매출증가와 원가절감 등 전반적인 수익구조가 개선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메디포스트의 주력 제폼인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제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37.7%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제대혈은행 사업도 매년 신생아수 감소와 치열해진 경쟁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제대혈 보관과 가치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 확대 노력으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카티스템의 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해외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6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매출 성장과 동시에 국내 및 해외 임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임상 환자 투약을 완료한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국내 임상 2상은 1년간의 관찰기간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카티스템의 해외진출을 위한 일본 임상 3상은 올해 초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환자 등록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미국 임상 3상도 식품의약국(FDA)와의 협의와 현지 생산공장 기술이전 등 임상승인신청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오원일 대표 취임 이후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을 강화한 노력이 흑자전환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제대혈은행 국내 1위 셀트리와 출시 11년째를 맞은 카티스템 등 각 사업부가 흑자기조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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