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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설명회 주재. 사진제공=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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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설명회 개최. 사진제공=파주시 |
무엇보다 성과를 강조하는 김경일 파주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첫 단추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을 택했다. 이번 사업은 파주시민 오랜 숙원이던 대학병원 건립과 의료-바이오 기업유치를 위해 추진됐다.
인구 50만을 넘은 대도시에 종합병원 하나 없는 현실도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에 불을 지폈다. 계획대로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가 건립되면, 파주시가 바이오헬스 거점도시로 우뚝 설 것이란 관측이다.
파주시는 작년 12월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토지보상에 필요한 사전 절차도 끝냈다. 통상 걸리는 행정절차 기간을 3년 이상 줄이며 1년11개월 만에 매듭지었다. 참으로 ‘무서운 속도전’이란 평가다. 건립 조성사업도 이와 마찬가지로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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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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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메디컬 클러스터 기획도. 사진제공=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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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메디컬클러스터 분석도. 사진제공=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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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메디컬클러스터 토지이용계획. 사진제공=파주시 |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파주시 서패동 일대에 축구장 64개 규모 부지(45만㎡)에 사업비만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토지개발이익(부지조성 사업)과 공동주택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이 모두 재투자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3000억원 상당 개발이익을 의료와 바이오 융-복합단지 조성에 다시 재투자한다. 게다가 파주도시관광공사 출자지분을 50%로 대폭 늘리며 PF대출 숨통을 틔웠고, 총사업비 10% 개발이익 상한제를 협약서에 명시했다. 부동산 투기세력을 잠재우고 파주시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기 위한 김경일 시장 결단이다.
메디컬클러스터에 바이오 신약산업과 우수한 병원들이 상생발전하며, 파주시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를 목표로 핵심축인 아주대학교 병원과 국립암센터 유치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2020년 아주대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파주시는 병원 이전을 위한 밑그림을 채워나가고 있다. 500병상 규모 아주대 병원을 짓기 위해 병원에 부지를 제공하는 방안과 병원 건립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립암센터 유치도 뜻을 재차 확인했다. 지난달 파주시청에서 국립암센터 관계자들과 만난 파주시는 국내 최고 수준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는데 합의했다. 국립암센터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메디컬클러스터는 연구데이터를 비롯해 국내 최대-최고 ‘오픈 이노베이션 바이오랩’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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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애미 대학-파주시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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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국립암센터 메디컬클러스터 육성방안 논의. 사진제공=파주시 |
작년 미국 마이애미 의과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파주시는 혁신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애미대학교는 미국 남부에서 2107개 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과 미국 내 상위권 암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파주시는 마이애미대학과 협업을 기반으로 선진기술이 메디컬센터 발전에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예컨대 △마이애미대 의과대학 R&D센터 설립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지원 △연구인력 양성 및 교류 등 지속 논의하고 있다.
이런 협업을 기반으로 혁신생태계 조성도 한창이다. 클러스터 조성 1단계는 2024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연구시설, 동물실험실, 글로벌R&D센터 등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에선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해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입주기업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4월26일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설명회에서 "바이오클러스터 산업은 글로벌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파주시 미래 먹거리를 위해 혁신행정에 기꺼이 앞장서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넘치는 투지, 강력한 추진력에 힘입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이 성공해 파주가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뜀틀이 과연 될 수 있는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