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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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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오월을 그리고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3 17:12

광주의 ‘정신’과 ‘희생’, 현재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는 에너지
‘오월 어머니집' 방문, 어머니 모습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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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광주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광주를 떠나면서 "오월을 그리고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광주를 떠나기 전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을 다녀왔다"면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자녀, 남편, 자매 등 가족을 잃은 어머님들의 단체이며 당신들께서도 직접 다치거나 구속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으신 분들이기도 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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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김 지사는 이어 "43년 세월의 흐름 속에 연로하신 모습이지만 말씀 곳곳에 굳센 기상이 느껴졌다"면서 "한 분 한 분의 사연을 들으면서 홀로 사남매를 키우신 제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운영의 어려움이 있지만 후원금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면서 "그래도 도울 일이 있으면 힘껏 돕겠다 약속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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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김 지사는 특히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신 조비오 신부님의 조카이신 조영대 신부님도 찾아뵈었다"면서 "‘조비오의 아바타’라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는 조 신부님과 광주의 정신, 민주주의의 후퇴와 민주당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해 귀한 말씀을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5월 광주의 ‘정신’과 ‘희생’이 현재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는 에너지가 되어줄 것이라는 말씀에 저도 깊이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제 5월 광주 방문을 마치고 경기도로 돌아간다"면서 "오월을 그리고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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