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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8살, 조은결입니다. 이틀 전. 우회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작은 아이. 사고 현장을 목격한 아버지. 참담한 사고에 고개가 숙여진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저도 아이가 많이 아팠던 적이 있어 아픈 아이를 보는 마음도 찢어지듯 아팠는데. 아이를 눈앞에서 떠나보낸 부모의 심정은 대체 어떨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면서 "얼마나 아팠을까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무엇을 했으면 이런 끔찍한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라고 수많은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수십 수천 번 생각해도 이미 떠난 아이를 돌릴 수 없음에 죄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은결이가 마지막으로 있던 장소로 찾아오는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이 한번 더 아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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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
한편 은결이는 지난 10일 낮 12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50대 A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우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군을 치었다.
버스가 교차로를 지날 당시 우회전 신호는 적색이었는데, 운전자는 일시 정지 없이 시속 10∼20㎞의 속도로 횡단보도를 지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