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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남중(왼쪽) 코스맥스 국내 마케팅 본부 전무와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
SK케미칼은 전날 코스맥스와 재생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제안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1조6001억원의 글로벌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으로, 완제품형태로 화장품 내용물·용기·컨셉까지 제안하는 ‘트렌드 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재 및 용기 제안까지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 용기로 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해 고객사 프로모션에 사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담긴 코스맥스의 신제품은 해외 뷰티 박람회와 트렌드 박스를 통해 전 세계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개된다.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는 재생원료를 사용하거나 페트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구성됐다.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을 통해 코스맥스의 화장품 용기 생산 협력사들의 지속가능 소재 사용을 위한 용기 개발 및 금형 제작을 지원한다.
영국 리서치기업 네크나비오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화장품용기 시장은 322억달러 규모다. 최근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재활용 또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화장품 포장 소재 전환을 선언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 본부장은 "지구 온난화 및 환경 오염 문제로 이른바 그린 뷰티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맥스와 화학 업체-용기 생산-브랜드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만들어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