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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한전-HD현대일렉트릭, 동기조상기 기술 국산화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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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가운데) 남부발전 발전처장, 이중호(왼쪽) 전력연구원 원장,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이 ‘동기조상기 국산화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전력연구원, HD현대일렉트릭과 동기조상기 국산화기술 개발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전력연구원,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중전기 분야 최고 전문기관과 손잡고 동기조상기 국산화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영철 남부발전 발전처장, 이중호 전력연구원 원장,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동기조상기를 포함, 발전소에서 운영하는 회전기기 분야에 대해 포괄적인 기술개발 및 상호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동기조상기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발전출력 변동성에 의한 전력계통 주파수 하락에 긴급대응이 가능한 자원으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어 동기조상기를 활용한 관성자원의 필요량은 2026년까지 54GWs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기조상기는 기계적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동기기로 전력계통의 무효전력을 흡수 또는 공급하는 장치며, 특히 현재 운영중인 발전소의 발전기를 동기조상기로 활용할 경우 계통에 관성제공이 가능해 급작스러운 주파수 하락 상황에서 최우선적으로 주파수 회복을 위한 역할이 가능하다.

계통관성이란 전력계통 내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2초 이내에 주파수 변화를 회복하려는 힘을 뜻한다.

남부발전은 협약기관과 공동으로 △플라이 휠 타입의 국산 동기조상기 개발 및 실증 △발전기-가스터빈 분리장치(Clutch) 타입의 동기조상기 개발 및 실증 △공동 개발한 동기조상기에 대해 국내외 사업화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기관은 동기조상기의 성공적인 국산화 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정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및 동기조상력 제공에 대한 보상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철 남부발전 발전처장은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위해 남부발전이 보유한 기술과 자산을 활용하여 동기조상기 국산화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며 특히 "정부 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통한 국내 계통안정성에 기여와 함께 국산 동기조상기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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