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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지금은 오직 국가, 오직 국민, 오직 미래만 보고 대의를 함께 할 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5 12:02

‘아시타비’식 언사, 자중지란만 일으켜...여당 지도부에 ‘쓴소리’ 날려
"아군끼리 총칼 겨누는 오합지졸 군대는 공멸의 지름길" 자제 호소도
유석열 정부와 여당이 한 몸 같은 원팀으로 ‘국가 정상화’에 매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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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오합지졸 군대로는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없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하면서 "지금은 오직 국가, 오직 국민, 오직 미래만 바라보며 대의를 위해 함께 해야 할 때"라고 최근 여당의 당내 분란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유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자신의 소신을 밝히면서 당내 단합을 호소했다.

그는 글에서 "당이 안팎으로 시끄럽다"면서 "거대야당의 폭주를 막으려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원팀을 이뤄야 하는데, 자중지란 하니 안타깝다"고 적었다.

이어 "당내 다양한 의견은 존중하지만, 궁극적 목적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치거나 ‘아시타비’식의 언사는 분란만 일으키고, 당을 희화화시키는 소재로 활용될 뿐"이라고 잇따라 터지는 설화에 대해 자제를 당부했다.

유 시장은 또 "생각이 다르더라도 오직 국가, 오직 국민, 오직 미래만 바라보며 대의를 위해 함께 해야 할 때"라고 언급하면서 "한 몸에 머리가 두 개인 공명조는 두 머리가 공존해야만 살 수 있으며 당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특히 "아군끼리 총칼을 겨누는 오합지졸 군대는 공멸의 지름길"이라고 단언하면서 당의 일치단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사유화해 돈을 벌고, 돈으로 권력을 사는 ‘쩐주주의’의 폐해를 엄단하고 포퓰리즘과 재정중독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키려면, 당이 바로 서야한다"고 바른말을 던졌다.

유 시장은 마지막으로 "어렵게 얻은 국가 정상화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선 안 된다"면서 당내 정쟁 자제와 함께 단합을 재차 역설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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