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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14일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탑승. 사진제공=김포시 |
긴급회의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조속 추진’이란 궁극적인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대책에 앞서 김포시가 시행 중인 긴급대책을 확대-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논의했다.
원희룡 장관은 대책회의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에서 궁극적 목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GTX-D’ 조속 개통이지만 이들 대안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단 셔틀버스 무제한 투입 등 긴급대책을 통해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긴급 대책으로 ‘셔틀버스 무제한 투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김포시 외곽지역 및 대단지 아파트에서 김포공항까지 ‘원스톱 셔틀버스(중간노선 없는 직행구간)’ 검토도 진행된다.
셔틀버스 무제한 투입은 김포시가 1월2일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분산을 위해 추진한 ‘70번 버스’ 운영에 대한 확장 방안이다. 70번 버스는 골드라인 주요 5개 역사만 급행 운행하는 특징이 있다.
김병수 시장은 긴급-단기-중기 대책 실시를 국토부에 적극 요청했다. 이들 대책은 김포시가 13일 열었던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방안 대책 긴급회의’에서 검토된 내용이다.
긴급 대책은 ‘김포골드라인 안전요원 배치 및 셔틀버스 대폭 투입’, ‘버스전용차로 김포공항 연장’ 등이다. 단기 대책은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초기 증차’, ‘주요 역사 스마트 정류장 설치’ 등이며, 정시성 강화를 위해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선 추진’, ‘김포대로~개화역 서울 방향 차로 확장’ 등이 중기대책이다. 아울러 최종 대책인 서울 5호선 연장 및 GTX-D 조속 개통을 위해 ‘5호선 노선 조기 확정’ 및 ‘5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면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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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원희룡 국토부 장관 14일 김포골드라인 혼잡대책 논의. 사진제공=김포시 |
이를 위해 김포시는 △원희룡 장관 및 국토부 관계자와 함께 대중교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 도입 행정절차를 △오세훈 시장 및 서울시 관계자와 함께 수륙양용버스 김포~서울 노선 사전협의 및 투입 실행 실무협의 등을 각각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와 서울시는 내주 세부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대광위-서울시-김포골드라인 등 실무 관계자 간 태스크포스(TF) 핫라인을 구축해 합동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민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핫라인 TF 회의는 매월 정기 1회 및 안건에 따라 수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원희룡 장관은 대책회의에서 "교통 전체를 책임진 주무 부처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통령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살피고, 관계자들과 숙의해 당장 대책을 건의해 달라 12일과 13일 연속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