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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이 최근 한 달간 매매거래된 전국 아파트의 신고가/신저가(최근 1년간 또는 2006년이후 역대)를 분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
1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9일까지 거래된 전국 아파트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 1년 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곳 중 7곳은 서울 아파트였다.
전국에서 신저가 하락액이 가장 컸던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 아파트다. 전용면적 158.54㎡는 작년 3월에 기록한 최저가 51억원보다 12억8000만원 떨어진 38억2000만원에 지난달 거래됐다.
이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244.54㎡가 지난해 3월 75억원 보다 12억원이 하락한 63억원에 팔렸다.
반포자이 전용 84.98㎡는 지난달 28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5월 1년 내 최저가 36억7000만원보다 8억2000만원이 하락한 가격이다.
거래 기간을 2006년 이후로 확대하면 이전 최저가보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린스트라우스’다. 전용 92.83㎡는 2021년 8월 15억3000만원이 종전 최저가였으나, 지난달 10억5000만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강동리버뷰’가 전용 84.96㎡가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이전 최저가 15억2000만원보다 4억2000만원 하락된 거래 가격이다.
그런가 하면 최근 1년 내 거래된 최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킨텍스원시티2블럭’에서 나왔다. 전용 84.44㎡이 지난달 25일 12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한 뒤 5일 만에 동일 면적이 16만5500만원에 팔려 4억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전용 152.1㎡는 올해 1월 14억8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17억8000만원에 거래돼 두 달 만에 2억9500만원 올랐다.
2006년 이후 이뤄진 거래 중 이전 최고가보다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219.94㎡였다. 이 아파트는 2016년 7월 26억420만원에 거래된 가격이 최고가였으나, 이달 5일 70억원에 직거래돼 무려 44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전용 244.32㎡는 이전 최고가 64억5000만원(2019년 11월)보다 17억6000만원 오른 82억1000만원에 지난달 거래돼 해운대 아이파크의 뒤를 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상위 50위 거래 사례는 서울과 경기 중심으로 발생했지만, 전국 아파트 신저가 하락액 하위 50위 거래 사례는 서울 중심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