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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MZ세대 끌어안기] 민주당, '주 4.5일제'·'천원아침밥 전국 적용' 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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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소영(경기 의왕·과천시), 오영환(의정부시 갑), 전용기(비례대표) 의원,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도 MZ세대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특히 정부의 ‘주 69시간제’를 비판하며 청년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주 4.5일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주 4.5일제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전 세계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기술 혁명을 위해 장시간 노동을 바꿔가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미 주40시간, 최대 52시간에 합의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그걸 60시간, 69시간으로 되돌아가자고 하는건 ‘일하다 죽자’, ‘전 세계적으로 비난 받는 과로사회로 되돌아 가자’는 주장이나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28일 MZ세대를 주축으로 한 신생 노동조합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만나 소통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주69시간제 근로 수용 반대 입장을 비롯해 포괄임금제 전면 금지안 검토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당은 대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천원의 아침밥’ 관련 예산을 늘리겠다는 정부와 여권 방침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예산을 더 늘려 전국 대학으로 확대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예산을 늘릴 구체적 방안으로는 지방자치단체 참여를 제시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가 중앙정부 지원금액만큼 부담해 금액을 확대하면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까지 쉽게 참여하고 전국 대학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대학은 지난해 기준 336곳이다.

우선 민주당 소속 지자체부터 지원을 늘려 지자체 예비비로 지원한 후 지자체가 추경을 편성한다는 게 복안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과제는 일종의 기본서비스를 확대하는 것과 연동돼 있다"며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의미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도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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