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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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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양반김이 만든 초사리김·곱창돌김, 어떤 맛일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30 18:08

양반돌판구이 초사리김·양반신안산 구운생김 곱창돌김 출시
원초감별사가 고른 고급 원재료 사용…본연의 식감·향 장점

동원양반김 초사리김, 곱창돌김

▲동원F&B 조미김 신제품 ‘양반 돌판구이 초사리김’과 ‘양반 신안산 구운생김 곱창돌김’. 사진=동원F&B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38년간 조미김 사랑을 받아온 ‘동원 양반김’의 탄생에는 원초감별사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원초감별사는 김 포자를 뿌릴 때부터 원초를 관리하며, 수확기에 일일이 산지를 돌면서 좋온 원초를 수매하는 일을 수행한다.

김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이 원초(가공 전 김의 원재료)인 만큼 원초감별사가 얼마나 좋은 원초를 선별해 확보하느냐는 조미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원 양반김을 만드는 동원F&B는 ‘좋은 김은 좋은 원초에서 나온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국내 최초로 20년 이상 원초 감별업에 종사한 전문가인 ‘원초 감별 명장’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원초감별사들은 원초 수확기인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청정해역을 돌며 고급 원초를 수매하고 분석해 최고의 양반김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동원F&B가 30일 새로 선보인 ‘양반 돌판구이 초사리김’과 ‘양반 신안산 구운생김 곱창돌김’ 등 프리미엄 조미김 2종도 원초감별사들의 전문성과 노력이 깃들인 신제품이다.

‘양반 돌판구이 초사리김’은 김 수확 기간 중 초기에 채취하는 어린 원초로 만든 제품이다. 어린 원초 제품이라 식감이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더 좋은 게 특징이다.

38년 양반김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도에서 한 번, 250도에서 또 한 번 구워 김의 바삭한 식감을 살렸고, 400도 이상의 수정 돌판에서 한 번 더 구워 진한 불향을 그대로 입혔다는 점을 동원F&B는 강조했다.

‘양반 신안산 구운생김 곱창돌김’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남 신안갯벌에서 자란 수확 초기 한정의 곱창돌김 원초로 만들었다.

길고 구불구불한 형태가 곱창을 닮아 ‘곱창돌김’이라 불리는 원초를 엄선했으며, 별도의 소금이나 기름을 바르지 않고 가볍게 구워 씹을수록 원초 본연의 단 맛이 나는 것이 일품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초사리김, 곱창돌김 등과 같이 차별화된 원초로 만든 프리미엄 조미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 양반김은 1990년 국내 최초로 KS마크 획득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현재 국내 조미김 시장에서 20년 이상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동원F&B는 선두업체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도 앞장서고 있다.

조미김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Eco-Friendly Package)’를 도입해 플라스틱 누적 100톤 이상, 종이 폐기물 약 20톤에 이르는 포장 쓰레기 양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는 에코패키지 도입 이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시킨 규모이다.

이밖에 동원그룹 종합포장재기업 동원시스템즈와 공동연구개발한 ‘레이저 컷팅 필름’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이 제품 포장지를 뜯는 과정에서 속에 들어있던 조미김이 찢어지는 파손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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