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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시장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7 09:31

아트임팩트-프로젝트1907과 협업, 화학적 재활용 소재 출시

SK케미칼

▲SK케미칼의 화학적재활용 원단과 제품. 사진=SK케미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케미칼이 섬유 및 의류 시장에 ‘화학적 재활용’ 소재 공급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기업 아트임팩트, 프로젝트 1907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재활용 소재 섬유 원단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원단들은 SK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원료로 공급해 아트임팩트와 프로젝트1907 등이 상업화한 것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자단위로 분해해 원료로 되돌리는 것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SK케미칼은 이음을 통해 이번 협업을 주도했고 앞으로 화학적 재활용 섬유의 공급망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B2B2C(기업간·소비자간 거래) 형태의 판매망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SK케미칼은 이음을 통해 의류·생활용품·캠핑용품·포장용 원단 등을 다루는 다양한 섬유패션 업체들과 협력구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세계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시장은 연평균 4.9% 성장해 2026년 약 3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은 "슈에 공장 인수를 통해 5만t 규모의 안정적인 화학적 재활용 페트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며 "지속가능 패션 중심의 섬유 시장은 물론 산업용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리사이클 섬유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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