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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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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노조? 당당한 MZ는 역시 다른가..."정부 보조금 안 받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4 21:09
대화하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유준환 의장, 송시영 부의장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 토론회에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유준환 의장(왼쪽)과 송시영 부의장이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올해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로고침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새로고침은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립한 지 약 1개월밖에 되지 않아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라며 "자주성을 키우는 게 선결이라고 판단해 신청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정부 지원금은 노동 사각에 있는 노동 약자들에게 지원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새로고침 측은 다만 "계속 신청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방향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거기에 맞는 사업에 신청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2023년 노동단체 지원 사업 개편 방안’을 확정하면서 올해 예산 절반을 MZ노조 등 신규참여기관에 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회계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노동조합을 지원사업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노동단체 지원사업 예산은 44억여원, 지원 신청은 오는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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