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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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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中 EAA 생산공장 신설… "글로벌 생산능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4 10:41

中 웨이싱화학과 장쑤성 롄윈강시에 EAA 공장 신설 협약
28년 완공 목표… 고부가 소재 시장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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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나경수(왼쪽 네번째)SK지오센트릭 사장과 양웨이동(왼쪽 다섯번째) 웨이싱화학 동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지오센트릭이 고부가 화학소재인 에틸렌 아크릴산(EAA)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22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서 중국 웨이싱화학과 EAA 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미국과 스페인 EAA 공장에 더해 중국 공장 신설로 아시아 유일의 EAA 생산기지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글로벌 제3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8월 웨이싱화학과 합작법인 설립계약 및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제 4공장 신설을 추가로 추진한다. 현재 제3공장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조달·시공(EPC) 단계에 있으며, 제4공장은 약 4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고 2028년 연간 5만t 규모의 상업 생산이 목표다.

제4공장 완공 시 회사의 EAA 생산능력은 연간 총 14만t에 이르며, 아시아 지역을 선제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EAA는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물질 간 접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고기능성 접합수지로 멸균팩·육류 진공 패키징·골프공·강화유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EAA는 현재 글로벌 화학 업체 3~4곳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며, 고품질 제품 그레이드인 High Acid EAA 상업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SK지오센트릭이 유일하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추가적인 EAA 공장 건설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른 상업가동으로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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