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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AI 낙찰가 예측 새 버전 ALG 2.0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1 16:19

지난해 출시한 경매 적정가 예측 시스템 ALG의 업그레이드 버전
예측 대상 확대·적정가 정확성 향상…경매 실수요자·투자자에 도움

지지옥션

▲지지옥션 CI. 지지옥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지지옥션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부동산 경매 적정가 예측 시스템 ALG의 새 버전인 ALG 2.0을 21일 공개했다.

ALG는 부동산 경매 적정가 예측 시스템이다. 지지옥션이 수십년간 축적한 경매 빅데이터를 딥러닝·머신러닝 등 최첨단 기술로 분석하고 인공지능(AI)으로 낙찰 적정금액을 산출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지지옥션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ALG 2.0은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예측 서비스 대상 확대 △부동산 경매 적정가 정확성 향상 등이 특징이다.

기존 ALG서비스가 주거시설의 적정가 예측에만 그쳤던 것과는 달리 ALG 2.0은 업그레이드된 분석기법을 바탕으로 주거시설 외에도 비주거형 상가 및 토지, 특수형태의 물건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예측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물건별 매칭율을 높이고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추가해 시세 측정이 어려운 상가, 병원, 종교시설 등의 특수한 용도의 물건들까지 예측이 가능하게 개발했다.

또 경매 적정가의 정확성도 더 향상됐다. 기존 ALG는 지지옥션이 40여년 간 쌓아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부동산 낙찰가 예측이 가능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AI분석기법을 활용해 적정가를 예측했다. ALG 2.0은 이에 더해 경매물건에 대한 관심도와 금리 등의 부동산 심리요소까지 포함시켜 더욱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졌다.

경매를 처음 시작하는 실수요자나 투자자 뿐만 아니라 채권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기관이나 부동산 연구를 진행 하는 연구기관 등에 유용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지옥션은 ALG 2.0에 특수권리관계를 정교하게 분석한 인수가액까지 반영해 정확도를 높이고 당해차 입찰의 낙찰유무까지 판단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경모 지지옥션 AI센터장은 "ALG 2.0은 발전된 분석기법을 바탕으로 기존 ALG의 예측 정확도를 대폭 상승시켰고 주거시설에만 머물러 있던 예측서비스의 범위를 상업시설 및 토지까지 확대해 서비스하고 있다"며 "ALG는 이에 그치지 않고 특수권리관계를 더욱 정교하게 분석하는 방법으로 인수가액이나 당해차 낙찰유무까지 포함한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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