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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ADNOC 국제공동비축 첫 카고 선박이 입항하고 있다. |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입고된 ADNOC 원유 200만 배럴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시 체결된 ‘한국석유공사-ADNOC 국제공동비축계약’에 따라 국내에 들여온 것이다.
석유공사는 이번에 들여온 200만 배럴을 포함해 총 400만 배럴의 UAE 원유를 여수비축기지에 저장함으로써, 유사 시 국내에 방출 가능한 원유를 추가로 확보하게 돼 국가 에너지 위기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대규모 ADNOC 원유 국내 유치를 통해 얻게 될 에너지 안보 제고 효과는 물론 경제적 측면의 이점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석유공사는 "통상 UAE 원유 400만 배럴을 국내 비축기지에 저장하려면 3억달러 상당의 비축유 구입 비용이 소요된다"며 "이번 국제공동비축계약으로 이러한 원유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비축기지 임대료에 해당하는 외화수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타 중동산 대비 국내 정유사들이 선호하는 고품질, 저유황 경질유를 여수비축기지에 대량 저장하게 된 점 또한 고무적인 성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