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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음료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다음달 1일부터 두유 제품 7종의 출고가를 평균 4.7% 인상하기로 했다.
대표 제품인 ‘맛있는두유 GT 담백한맛’과 ‘맛있는두유 GT 달콤한맛’ 출고가를 각각 약 4.9% 인상하고, ‘맛있는두유 GT 검은콩+17곡’ 4.7% , ‘맛있는두유 GT 검은콩·호두와 아몬드’ 4.4%, ‘맛있는두유 GT 하이프로틴’ 4.4% 인상한다.
남양유업은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존에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던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해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 등의 여파로 일부 컵커피, 치즈, 발효유 제품 출고가를 각각 3.5~10% 인상한데 이어, 올해 초에도 ‘맛있는두유 검은콩깨 200㎖ 병제품 가격을 21% 인상했다.
업계는 정부의 식품업계 가격인상 자제 요청에 따라 각 기업들이 최대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있지만, 유업계 불황 여파로 최근 3년간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남양유업이 손실 폭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