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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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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아줌마 냉동카트, 캄보디아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4 14:38

코코 22대 현지 유통사에 수출
해외수요 많아 추가공급 기대

[첨부사진]hy, 탑승형 냉장카트 해외수출

▲hy가 캄보디아 유통기업 ‘펜퍼스트쇼핑’에 수출하는 탑승형 냉장카트 ‘코코(Cold&Cool)’. 사진=hy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hy의 배달판매조직인 프레시 매니저,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의 필수 영업이동차량인 탑승형 냉장카트 ‘코코(Cold&Cool)’가 한국을 벗어나 해외에서도 달린다.

hy는 지난 2014년 국내 도입 이후 처음으로 코코 수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수출 대상 국가는 캄보디아로, 현지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유통기업 ‘펜퍼스트쇼핑’에 총 22대를 납품하기로 한 것이다.

코코 수출업무는 자회사 hy모터스가 맡고, 카트 주행 필드 테스트·운행 안전·수리 매뉴얼 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을 현지에 제공한다.

캄보디아 펜퍼스트쇼핑은 코코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근거리 냉장배송 플랫폼을 구축해 자체 체인에서 취급하는 유제품·과일·샐러드 등 저온 관리가 필요한 제품 배송에 코코를 활용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사용 지역이 확대되면 코코 수출 물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hy는 기대한다.

박기봉 hy 구매팀장은 "코코 첫 수출로 국내 콜드체인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냉장카트의 해외 수요가 높은 만큼 추가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hy는 현재 코코의 3세대 모델 ‘코코 3.0’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코코 3.0은 전기구동 방식으로 배출가스와 매연이 없고 소음도 적은데다 냉장 유통을 위한 스티로폼 박스 등 포장 부자재도 필요 없어 ‘친환경 배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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